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7일 마지막 TV 토론에 나선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은 먼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과 관련해 1분 30초 동안 입장을 밝힌 뒤, 6분 30초씩 시간총량제 방식으로 토론을 벌인다.이들은 이어 정치 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진행한다. 각 후보는 1분 30초씩 자신의 공약을 발표한 후, 6분 30초간 주도권 토론을 한다.개헌과 대선 결선투표제, 국회의원 정수 등 정치개혁안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당선 후 불소추특권 등 다수의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거부권 제한 등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 문제됐던 점을 극복하는 개혁안을 내놓고, 이번 ...
KT가 베트남 국영기업 비엣텔그룹과 13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엣텔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 국가, 1억3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집단이다. 지난해 73억4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전날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따오 득 탕 비엣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두 회사는 AX 컨설팅, 인공지능(AI) 사업 개발, 소비자 및 중소기업용 솔루션 출시,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AX 역량 및 글로벌 개발 센터, 시장 공동 진출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협력한다. 실질적인 사업 협력 규모는 약 1300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합작 투자(JV)를 추진해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의 전방위적인 AX를 촉진할 계획이다.KT는 자사 ...
금융당국이 은행과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연임 문턱을 높인다. 이에 장기 연임 시 주주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7일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도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은행과 지주 CEO 장기 연임 시 주주에 의한 통제 등을 하는 방법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금융지주 중에선 우리금융지주가 회장 3연임 시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주총 특별결의는 전체 주주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이를 확대 적용할지 검토한다는 뜻이다.금감원은 또 CEO와 사외이사의 임기가 겹치지 않도록 하는 시차임기제, 장기 연임에 대한 주주의 실질적 평가와 통제 절차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업계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