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에서 파면 선고를 받은 지 한달 보름여 만인 지난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극장에서 직접 관람하러 외출을 했기 때문인데요, 실시간 포털 뉴스는 물론 신문과 방송에서도 크게 다루었습니다.뉴스 가치의 비중은 작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날 종합일간지 9곳 가운데 8곳이 사설로 이 문제를 다루었는데, 한결같이 비판적인 어조였습니다. 보수 성향의 조선일보는 ‘국민 인내 시험하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라는 제목으로, 중앙일보는 ‘윤 전 대통령, 아직도 부정선거 미망에서 깨어나지 못했나’라며 윤 전 대통령의 대외 공개행보로서의 영화 관람을 비판했습니다. 그날 사설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않은 동아일보도 23일자 사설에서 ‘대선-지선 다 이긴 尹의 부정선거 집착은 도착적 자기모순’이라며 결국 준엄하게 비판했습니다.도대체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이길래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