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재정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대안으로 가상자산을 담으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움직임이 커지면서다.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1만1491달러(약 1억5380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1월20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10만9191달러, 코인베이스 기준)를 넉 달 만에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은 역대 최고가(1억6346만원, 빗썸 기준)엔 미치지 못했지만, 장중 1억5500만원선을 넘겼다.가상자산 시장은 지난달 초반까지만 해도 기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 추진이 지연되고 관세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기 전인 지난달 8일엔 장중 7만6000달...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의 근거가 되는 조례 폐지안이 정식 발의됐다.대구시의회는 시민 1만4000여명이 청구한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조례(이하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대구시의회는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라 지난달 28일 수리한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이날 이만규 시의장 명의로 발의했다. 주민조례발안법은 주민조례청구가 수리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조례안을 발의하도록 정하고 있다.해당 안건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본회의 의결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 의결은 대구시의회가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수리한 날로부터 1년 안에 이뤄져야 한다.시의회가 해당 안건을 최종 통과시키면 대구시가 추진 중인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추가 사업 추진이 사실상 힘들어진다.현재 대구지역에서는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다만 대구시의회 재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