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둘러싼 잡음과 관련해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라며 “필요하다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행정관 영입은 실무상의 실수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민주당은 보수적 인사도 진보적 인사도 다 필요하다”라며 “완벽한 인간, 그런 사람들만 모으면 좋겠지만 사람이란 약간의 부족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 가려내면 뭐가 남겠나”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부의 실수들이 있긴 하지만 통합이라고 하는 큰 대의에 공감하면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찢어져서 싸우고 또 맘에 안든다고 쳐내고 하는 다른 정당보다는 통합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는 민주당의 더 나은 모습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당사자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 21일 이 후...
중국중앙TV(CCTV) 앵커가 대만 소식을 전하면서 ‘조국’을 ‘양국’이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 이 앵커의 운명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22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CCTV 앵커 후디에는 지난 20일 뉴스 프로그램 ‘궁퉁관주(포커스 온)’에서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관련해 낸 입장을 전하다 실수를 했다.입장문은 “대만 지도자(라이칭더)가 뭐라고 어떻게 말하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조국이 결국 통일되는 것 또한 막을 수 없다”돼 있는데, 이 앵커는 ‘조국’을 ‘양국’으로 잘못 말했다. 대만을 별 개의 국가로 간주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초대형 방송사고다.그는 실수를 즉각 알아채고 “조국이 결국 통일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정정했지만 표정이 딱딱해졌고 진행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졌으며 더듬거리는 일도 많아졌다고 성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공동 대응을 위해 EU에 구애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EU 내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수입 타이어가 불공정한 가격으로 판매돼 역내 산업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조사는 개시일로부터 최대 14개월 이내에 완료돼야 하며, 조사 도중 덤핑과 피해가 잠정 확인될 경우 8개월 이내에 잠정 반덤핑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집행위는 “덤핑 사실이 입증되고 피해가 확인되며 반덤핑 조치가 EU 전체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면 중국산 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타이어업계는 EU 자동차 산업 사슬의 핵심 중 하나다. 14개 회원국에서 약 7만5000명의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고 있다.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