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을 12일 앞둔 22일 국민의힘에 때 이른 당권 경쟁이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이 국민의힘 친윤석열(친윤)계로부터 단일화 대가로 당권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친윤계를 겨냥해 “우리 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당내 주류 세력은 한 전 대표가 당 비판에 집중하며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이 아니라 자신의 차기 당대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가 대선 후 차기 당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 측이 친윤계로부터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 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윤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망상을 옆에서 자극하고 이용해서 나쁜 정치해 온 사람들”이라며...
세종남부소방서는 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해 물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세종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솔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 소방기관 명의로 27만원 상당의 도시락 주문이 접수됐으나 약속된 시간이 되자 주문자와의 연락이 두절됐다.업주는 결제를 위해 119안전센터를 찾아 해당 사실을 알렸고 뒤늦게 소방기관 사칭 범죄임을 알아챘다.영업주는 주문자와 통화한 뒤 소방기관의 공식 문서처럼 위장한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를 문자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주문자는 다음 날 해당 음식점을 방문하겠다고 약속까지 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세종남부소방서가 확인한 결과 해당 주문자는 소방기관 소속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영업주는 경찰서에 업무방해죄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세종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소방기관을 사칭한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사기 범죄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고 의심스러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