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남녀 교사가 교실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20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대구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남녀 동료 교사가 교실 내에서 부적절한 접촉을 했고 이 상황을 일부 학생이 목격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민원은 학생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학부모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일 두 교사를 직위 해제했고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다.당시 교사들은 학생들이 하교한 후 교실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담임교사를 교체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교사들을 징계위원회에 넘길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민원 내용을 토대로 해당 교사들에게 당시 상황과 사실 여부를 확인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SPC 계열사에서) 반복되는 중대재해는 사고가 아닌 기업의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민주노총 경기본부는 20일 ‘반복되는 중대재해 SPC 죽음의 빵 공장을 당장 멈춰 세워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성명을 통해 “3년 전 제대로 처벌했다면, 평택에 이어 반복된 사망과 부상에 제대로 처벌했다면 오늘의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살인기업에 대해 제대로 된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제라도 죽음의 빵 공장을 멈추고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3시쯤에는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제빵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당시 A씨는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이 이뤄지던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