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이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을 전국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삼성복지재단은 “2020년부터 삼성어린이집에서 적용해온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전국 300개 어린이집으로 본격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은 성, 인종, 장애, 문화 등 배경이 달라도 편견 없이 타인을 존중하고 소통 및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사·아동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 전국 95개 삼성 어린이집에 시범 적용했다.재단은 한국보육진흥원과 손을 잡고 전국 30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교사 교육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영유아에게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삼성재단 류문형 총괄 부사장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인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알려주는 삼성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전국에 보급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서울시가 지하철 첫차 운행 시간을 30분 앞당기려는 것에 대해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가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올바른노조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일방적인 지하철 30분 앞당김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전날 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5시부터 운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막차 시간도 30분 당겨진다고 시는 밝혔다.노조는 “해당 사안은 시의 사업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새벽 자율주행 버스 확대와 더불어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벽 시간 노동자를 위한다는 감성적인 이유만 언급할 뿐 운행을 30분 앞당겨야 할 만큼의 구체적인 수송 수요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지하철은 버스나 택시와 달리 회당 대규모의 인원을 수송하는 운송수단으로 수요 분석이 전무한 상...
다음달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만 18세 학생 유권자를 둔 전국의 고등학교는 선거교육으로 분주하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계기교육의 기회로 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 중립 의무 때문에 선거교육 자체가 조심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2일 취재를 종합하면 17개 시도교육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한 선거교육 자료를 각 학교에 안내했다. 학생 선거운동·정당활동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설명한 자료와 새내기유권자를 위한 동영상 등이 포함됐다.선거교육 자료를 어떻게 활용해 교육할지는 개별 학교에 달려있다. 부산의 한 고교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9일 계기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유권자는 20여명으로 추정되는데, 3학년 담임 교사들이 희망 학생만 학교 일과 중 사전투표장까지 인솔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사전투표장이 가까운 데다 대선 투표 참여가 민주시민교육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 결정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