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한달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된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AI가 확산할 경우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두 곳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달 19일 충남 아산시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뒤 31일 만이다. 이로써 2024∼2025년 유행기 전국 가금농장과 시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모두 48건으로 늘었다.중수본은 지난 9일부터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 과정에서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두 곳에서 판매하는 오리 네 마리가 감염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중수본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판매소에서 보유 중인 가금 145마리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통일교 측 고위인사가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건넨 고가의 ‘샤넬’ 가방이 김 여사의 비서에게 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 측은 김 여사가 샤넬 가방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가 전씨로부터 1000만원대 샤넬 가방을 전달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씨는 윤 전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김 여사와 함께 한 최측근 수행비서다.검찰은 샤넬 가방의 출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씨가 전씨에게 받은 가방을 웃돈을 얹어 다른 샤넬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최근 서울 중구에 있는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해 샤넬 가방의 일련번호 등을 확보했고, 이를 역추적하면서 유씨가 교환에 쓴 가방이 통일교 측이 구입한 것과 같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윤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