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됐지만 이송이 지체돼 숨진 고 임경빈군의 유족이 국가와 해양경찰 지휘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의 결론이 오는 8월 나온다. 1심 재판부는 해경들에게는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는데 유족 측은 이에 불복해 2심에서 임군의 구조를 지연시킨 해경 간부들에게도 배상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 5-2부(재판장 염기창)는 21일 임군 유족이 정부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당시 해경 지휘부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의 첫 변론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로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8월20일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임군의 어머니인 전인숙 씨가 직접 출석했다. 피고 중에선 김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만 법정에 나왔다.전씨는 이날 법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피고들 주장처럼 구조 당시 이미 사망했다면, 소방헬기를 지원 요청할 이유가 없었는데 왜 헬기를 요청했느냐” “희망이 ...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고속도로에서 염산이 유출돼 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22일 오후 7시 25분쯤 충남 공주시 신풍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49㎞ 화흥터널 인근에서 25t 탱크로리에 실린 염산 일부가 유출됐다.탱크로리에는 염산 2만2000ℓ가 실려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을 통제한 뒤 소방관 50명과 장비 22대 등을 동원해 탱크로리 차량에 물을 뿌리며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57분쯤 염산 유출 사고 소식을 알리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제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