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해킹 사태가 커지면서 이를 악용한 피싱·스미싱 사기까지 등장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해킹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피싱은 “OO님의 휴대폰 유심이 해킹되었습니다”라며 전화나 문자 연락을 하도록 만들어 “원격으로 점검 지원을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한 후 피해구제 명목으로 소비자원 ‘피해구제국’이라는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원격 제어 앱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이를 설치하면 이용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피해구제 신청을 받을 때 별도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바로 삭제하고 클릭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SK텔레콤 유심 해킹사고와 관련해 상담을 신청했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
뚜렷한 원인 없이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만성 후비루 환자에게 항히스타민제·비충혈제를 함께 써서 치료하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 환자들에게 ‘특발성 후비루’라는 별도의 질환명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익수 교수 연구팀은 후비루 환자들의 증상과 이에 대한 약물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인비보(In Vivo)’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는 3개월 이상 만성적 후비루를 겪는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만성 후비루는 코 또는 부비동의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위식도 역류 등이 후비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들에겐 별도의 질환명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연구진은 만성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조절하는 1세대 항히스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