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 여론조사를 강행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전 대선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는 벼랑 끝 전술이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자신의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구를 대선 후보로 선호하는지 조사한다. 지난 대선 경선 규칙과 똑같이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하고, 여론조사에서 다른 정당 지지자는 제외하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는다. 이 조사 결과 자체가 강제성을 갖진 않지만 한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올 경우 후보 교체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생각이다.국민의힘은 전날엔 당원들에게 단일화 찬성 여부와 찬성할 경우 11일 전 시점이 적절한지 물었다. 응답자(25만6549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