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밖에서 촬영된 영화에 100%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백악관이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며 한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뜻을 내비쳤다.미국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쿠시 데사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외국 영화 관세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정부는 할리우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미국의 국가 및 경제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외국 영화 관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며 “그들이 그것에 만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영화산업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오히려 돕고 싶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국외 제작 영화에 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9일 오후 10시30분 단일화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건 모르겠지만 협상 조건에 관한 것은 양 후보 쪽에서 서로 합의해서 진행하는 게 맞다”며 “오후 10시30분에 다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와 한 후보 측 협상단은 이날 오후 8시30분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역선택 방지조항 포함 여부에서 이견을 보여 23분만에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속보]김문수·한덕수 협상 결렬…“새빨간 거짓말” “절대 동의 못해”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의 9일 첫 단일화 룰 협상을 벌였지만 여론조사 설문에 지지정당을 묻는 조항을 포함할 지를 두고 다투다 23분만에 빈손으로 헤어졌다. 김 후보 측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만큼 이를 물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한 후보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참여할 수 있...
충북 청주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출된 개들이 미국에서 새 가족을 찾게 됐다.청주시는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와 협업해 불법 도축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을 미국으로 입양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한 개들은 51마리다. 시는 지난 2월 중순 ‘흥덕구 A농장에서 개들을 불법 도축하고 있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개 68마리가 뜬장에 갇혀 지내고 있었다.시는 해당 농장에서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사실(불법 도축)을 확인하고 같은 달 농장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이 농장에서는 20여년간 불법 도축 행위가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농장에 있던 개들은 대부분 태어난 지 3~4년이 지난 진도 믹스견이었다. 6개월도 안 된 강아지도 일부 있었다.청주시는 구조된 개들을 A농장과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보호센터) 두 곳에서 나눠 관리했다. 보호센터 규모가 협소해 개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