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뒤 호시탐탐 팔레스타인 영토를 노려온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종국에는 이곳을 점령하는 계획에 착수했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모두 내쫓아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암묵적 승인 내지 지원을 기대하며 국제사회가 ‘불법’으로 규정한 점령을 공식화한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가자지구 주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군인과 가자에 억류된 인질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비판이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나온다.이스라엘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신문 하레츠는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내각이 전날 밤 만장일치로 승인한 일명 ‘기드온의 전차’ 작전이 “망상적 계획”이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이 이 작전으로 가자지구에서 “또 다른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내각이 승인한 군사작전으로 ‘하마스 궤멸’이라는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뿐더러 오히려 자국군과 인질,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대규모 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