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인 얼티엄셀즈 3기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이번 인수로 미국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속도가 붙게 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8일 미국 미시간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약 3조1354억원이다.이에 따라 랜싱 공장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3번째 단독 공장으로 전환됐다.2022년 착공에 들어간 랜싱 공장은 총 부지 면적 약 95만㎡로, 현재 98% 이상 건설이 완료돼 현재 장비 반입을 진행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북미 지역의 기존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생산시설 신·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축을 거의 마친 공장을 활용해 신규 설비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 시기도 앞당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최근 인플레이션으...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기재부 직원들에게 건넨 마지막 인사에서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를 외부에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최 전 부총리는 이날 내부 소통망에 올린 글에서 “인기영합적 의사 결정을 배제하고 지속가능성을 먼저 생각하면서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국민이 행정부 공직자에게 부여한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여러분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여러분의 신념을 지키는 힘이 필요하다”라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직자로서의 신념과 자긍심을 다져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최 전 부총리는 복합위기 극복, 부채 의존 구조 탈피, 약자 복지 확대 등을 재임 기간 성과로 꼽았다. 역동 경제, 일·가정 양립 문화 선도 등도 의미 있는 추진 과제로 들었다. 특히 88일간 대통령 권한대행 기간을 언급하며 “민생안정과 재난 대응, 국가신인도 사수를 위해 하루하루 사투를 벌였던 모습을 국민은 기억하실 것”이라고 했다.최 전 부총리는 아쉬운 점으로는...
“시민 여러분 저희는 투쟁하는 노동자, 연대하는 시민입니다.”8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국회로 향해 걸으며 외쳤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호텔 고공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농성 사업장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현재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 고진수 세종호텔지부 지부장, 김형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이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행진 참가자들은 “고공농성 사업장의 문제는 국회가 만든 문제”라며 “국회가 외국 투기자본의 ‘먹튀’를 막는 ‘먹튀방지법’을 만들고, 정리해고제를 폐지하고, 노조법 2·3조를 제대로 개정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피해”라고 말했다.이들은 세종호텔 앞에서부터 국회까지 행진하며 국회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