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현지시간) 교체됐다. 단체 대화방에서 행정부 외교안보라인 인사들과 예멘 후티 반군 공습에 대한 군사 기밀을 논의한 ‘시그널 게이트’ 파문이 드러난 지 약 한 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왈츠 보좌관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내정하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임시로 국가안보보좌관직을 겸임하도록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왈츠 보좌관을 차기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국무부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계속하는 동안 임시로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장관이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한 것은 리처드 닉슨 행정부 시기 헨리 키신저가 유일하다.왈츠 보좌관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교체된 첫 행정부 고위 인사다. 지난 3월 불거진 시그널게이트에 대해 경질하는 성격의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왈츠 보좌관에 대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