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재조명해 조기 대선 사유를 환기하고, 집권 시 빠르게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1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내란 특검법 수사 대상은 윤 전 대통령 12·3 불법계엄과 관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범죄 사건 등 11개로 정리됐다. 특히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평균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들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방증이다.한국거래소는 2024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주요 투자지표를 직전 거래일(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코스피200 기업의 PBR이 0.8배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PBR은 현재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뜻이다.코스피200 기업의 PBR은 선진국 23개국 평균인 3.5배는 물론 신흥국 24개국 평균인 1.8배에도 못 미친다. 국가별로 보면 선진국 중 미국은 4.8배, 영국·프랑스는 1.9배, 일본은 1.5배였다. 신흥국 중 인도는 4배, 대만은 2.6배, 브라질은 1.7배, 태국은 1.6배, 중국은 1.5배였다.코스피200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