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들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1단독 김세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중고 물품 거래사이트에 60회에 걸쳐 유명 가수들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2060만원 상당의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특정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돈을 받으면서 범행을 이어갔다. A씨는 해당 가수 콘서트 티켓을 한 장도 갖고 있지 않았다.A씨는 2023년 6월에도 사기죄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고 누범 기간 또 범행을 저질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고 사과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 요구에 관련해서는 “이용자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들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텔레콤 이사회가 이 상황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방안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