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중 생존자가 정부가 공식 발표한 24명보다 더 적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에서 공개한 영상에 담겼다.이스라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 성화 봉송 주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전날 회의에 총리 부부가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에 대한 언급 없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이란, 시리아 등을 상대로 거둔 이스라엘의 군사적 성과와 군인들의 영웅적 행동에 대해서만 길게 언급했다.이에 옆자리에 배석한 미리 레게브 교통부 장관이 노트에 무엇인가를 적어 보여줬고, 이에 총리는 곧바로 “물론 우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가 있는데 인질들을 데려오는 것”이라며 생존 인질이 최대 24명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총리 부인인 사라 네타냐후는 남편의 말을 끊은 뒤 “그보다 적죠”라고...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공동 노력으로 약 1400년 전 소그드인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산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는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IICAS)와 공동 발굴한 ‘무흐산 문서 컬렉션’이 지난 10일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30일 밝혔다.ICDH는 대한민국·유네스코 간 협정에 따라 한국이 2020년 설립한 전 세계 유일 기록유산 관련 국제협력기관이다.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는 중앙아시아 국가 간 다학제적 연구와 협력강화를 위해 1995년 우즈베키스탄이 사마르칸트에 설립한 국제연구소이다.무흐산 문서 컬렉션은 서기 7~8세기 스키타이족 또는 사카족을 의미하는 소그드(Sogd)인의 실크로드 활동을 기록한 문자 및 문서 80점이다. 1932년 현재의 타지키스탄 지역인 펜지켄트의 무흐산에서 발견됐다.소그드인의 문서는 둔황, 투루판 등지에서 다수 발견됐는데 8세기 초 중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