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으로 스페인 대부분 지역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의 인프라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거리에서 시민들이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걸어가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 대한항공의 미래 모빌리티 기지가 조성된다.부천시는 30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대한항공과 1조 2000억원 규모의 ‘도심항공교통(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R&D) 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부천 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6만5845㎡에 무인기연구소와 무인기조립장,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석·박사급 인력 등 1000여명이 상주할 예정이다.무인기연구소와 조립장에서는 UAM 시대에 대응해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분야 연구개발과 제작을 하게 된다. 생산과정 피드백을 즉각 연구에 반영하는 등 현장과 연구동의 연계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운항훈련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조종사들의 모의비행훈련은 해외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운항훈련센터에 30대 규모의 훈련장치를...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중재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종전 협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인내심을 잃고 중재를 포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미 대선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큰소리쳤으나 취임 100일이 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에너지·인프라 30일 휴전안, 흑해 해상 휴전안을 제시했으나 러시아가 여러 선결 조건을 내걸면서 휴전은 사실상 흐지부지됐다.러시아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에 기습을 허용했던 쿠르스크 지역을 수복한 것을 포함해 주요 전선에서 우세한 상황이라 당장 전면적인 휴전·종전에 동의할 유인이 적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러 제재 가능성 등을 거론할 때만 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