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중 생존자가 정부가 공식 발표한 24명보다 더 적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에서 공개한 영상에 담겼다.이스라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 성화 봉송 주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전날 회의에 총리 부부가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에 대한 언급 없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이란, 시리아 등을 상대로 거둔 이스라엘의 군사적 성과와 군인들의 영웅적 행동에 대해서만 길게 언급했다.이에 옆자리에 배석한 미리 레게브 교통부 장관이 노트에 무엇인가를 적어 보여줬고, 이에 총리는 곧바로 “물론 우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가 있는데 인질들을 데려오는 것”이라며 생존 인질이 최대 24명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총리 부인인 사라 네타냐후는 남편의 말을 끊은 뒤 “그보다 적죠”라고...
경기도는 젠더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체계인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지난 1년간 2만6000여 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젠더폭력대응단은 지난해 4월 30일 젠더폭력 피해자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출범했다. 젠더폭력이란 물리적·환경적·구조적 힘의 불균형으로 비롯되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모든 성적 폭력행위를 의미한다.그간 젠더폭력 피해자들이 피해접수, 상담, 법률, 심리치료, 주거 지원 등을 모두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하는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신청 과정에서 피해자는 고통스러운 피해 사실을 여러 차례 반복해 마주해야 한다. 지역별, 분야별로 담당이나 예산이 분리돼 있어 해당 시군에 거주하지 않으면 대상이 되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문제도 있었다.경기도가 기존 1366경기센터,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스토킹·교제폭력 피해대응센터,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대응센터 등을 모두 통합한 젠더폭력대응단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다가구주택 화재와 관련,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에 불을 낸 30대가 구속됐다.30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지법은 이날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 혐의로 청구된 A씨(30)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9일 낮 12시 41분쯤 완산구 효자동의 한 다가구주택 1층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불은 4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차량 8대와 건물 외벽으로 번졌다.이 불로 전신 화상을 입은 40대가 대전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또 주민 3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화재 직후 A씨는 차량 밖으로 나와 다치지는 않았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