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글세 수업을 듣지 않는 의대생들이 유급 시한인 30일 오후까지 뚜렷한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재학 중인 절반 이상이 유급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0명 증원에 따라 수업이 어려워졌다며 ‘의대교육을 정상화해달라’고 주장했던 의대생들이 명분 없는 수업 거부로 의대교육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까지 전국 40개 의대의 재학생 중 수업 복귀 비율은 25% 안팎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기준 의대생 전 학년 수업 참여율은 25.9%였으나, 온라인 강의 이후 실습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수업 참여율이 오히려 낮아진 학교가 있다.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질 개별 의대의 논의 상황에 따라 유급 처분을 받을 의대생 비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비수도권 대학에선 수업 복귀 움직임이 감지됐다. 비수도권의 한 의대에선 본과 4학년이 100% 수업 복귀하기로 했고, 이후 본과 3학년 학생들도 수업 복귀 논의를 시작했다.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