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30일 오전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위반 사건과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남부지검은 전씨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면서 전씨가 대통령실 인사에 개입하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이 전씨에 이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마포구청이 소유한 건물에서 영업 중인 요양병원이 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나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병원이 1년 넘게 퇴거를 거부하면서 해당건물에 들어설 장애인복지타운 공사도 기약 없이 늦어지는 중이다.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중애모) 등 27개 장애인 단체는 지난 26일 오전 해당 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이 지연되면서 장애인 돌봄·교육·문화·재활 서비스 부재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마포구 성산동 옛 마포구의회 건물에 입주해 있는 A 요양병원의 건물 사용허가는 지난해 3월31일로 만료됐다. 그러나 A 요양병원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 운영을 하고 있다. 마포구청은 A 요양병원을 내보낸 뒤 지난 1월부터 최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마포장애인복지타운을 건설할 예정이었다.A 요양병원은 2019년 이 건물에 입주했다. 마포구의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지하 1층, 지상 5층이...
대전시는 올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150호를 매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물량은 청년 135호와 신혼부부 15호 등이다. 매입은 대전도시공사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대전시는 2023년부터 매년 150호씩 2030년까지 총 140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매입 주택은 시세의 40~50% 이하 임대료로 제공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과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되는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이다. 정부와 주택도시기금의 재정 지원을 맡아 월세 부담을 크게 낮춘 만큼 청년층과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매입 대상은 전용면적 80㎡ 이하의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으로, 시는 역세권 및 생활 편의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하고 있다.시는 입지와 주택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감정평가를 통해 매입 조건을 제시하고 매도자와 협의해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매도 희망자는 대전도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