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로에 정차 중이던 고장 차량을 뒤따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들이받아 2명이 죽거나 다쳤다.28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4분쯤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 33번 국도(칠곡 방향)에서 고장이 나 1차로에 서 있던 차량을 SUV가 추돌했다.이 사고로 고장 차량 앞에 서 있던 모녀가 다쳐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딸(30대 추정)은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대형 산불이 23시간 만에 진화됐다. 밤새 헬기가 투입되는 등 진화자원이 집중됐고,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 확산이 주춤한 결과다. 다수의 피해자를 냈던 지난달 경북 산불과는 달리 산림·행정당국의 발빠른 대피 조치와 민가 보호 대책 덕에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오후 1시쯤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대구 산불은 전날 오후 2시1분쯤 함지산 9부 능선에서 발화해 4시간만에 ‘대응 3단계’ 규모의 대형산불로 번졌다.발생 하루 만에 진압됐어도 산림 피해는 컸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이 260㏊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축구장 364개에 해당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됐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발화 초기 급속히 산불이 확산된 탓이다. 산불 당시 대구지역(군위군 제외)에는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었다.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11~15m에 달했다.산불 ...
해외 출장지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TBC 전 기자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28일 부천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JTBC 전 기자 A씨(49)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고 30일 밝혔다.검찰은 “A씨는 나이 어린 동료 기자가 술에 취했다는 점을 기회로 삼아 범행했다”며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데다 피해자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면서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2023년 4월 출장지인 몽골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한국기자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 맺은 ‘기후 환경 교차 취재 협약’에 따라 4박 5일 일정으로 A씨 등 남성 기자 2명과 여성 기자 2명을 몽골에 파견했다.JTBC는 사건이 불거지자 진상 조사 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