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시민단체인 문화연대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과 파면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표현의 자유와 예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검열과 탄압을 종식해야 한다”고 했다.문화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환영하며, 이제는 사회대개혁과 체제전환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문화연대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며 시민을 탄압한 정권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자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가 다시 민주주의 길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으며, 이 기회가 결코 헛되이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사회적·정치적 폐해를 철저히 청산하고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화연대는 그러면서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철폐해야 한다”며 “...
독일에 사는 교민 유재현씨(51)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 시작 한 시간 전인 지난 4일 오전 3시(현지시간)로 알람을 맞춰두고 잠에서 깼다. 유씨는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교민 대화방에 화상대화방을 만들었다. 새벽시간이었지만 8명의 교민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유씨는 이들과 함께 긴장하며 고국의 헌재 결정에 눈과 귀를 집중했다.오전 4시22분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유씨는 새벽임에도 소리를 질렀다. 컴퓨터 화면 너머에는 눈물을 흘리는 교민도 있었다. 유씨는 “교민들의 마음도 한국 광장에서 소리 질렀던 분들의 마음과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해외에서 탄핵 촉구의 촛불을 들었던 교민들에게도 ‘윤석열 파면’ 소식은 학수고대하던 뉴스였다. 독일 뮌헨의 유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강빛나래씨(38), 프랑스 파리의 박성진씨(56)는 유럽 현지의 촛불 집회를 연 주인공들이다.이들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