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교육관’의 새 관장 자리를 놓고 5·18기념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관을 위탁운영 중인 5·18기념재단은 운영권 반납까지 고려하고 있다. 광주시가 관장 채용에 개입하는 등 재단 운영의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5·18기념재단 이사회는 지난 2월26일 5·18교육관 위탁운영권과 관련해 광주시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했다. 재단은 8일 이사회에서 운영권 반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2010년 광주시는 5·18 당시 계엄군 지휘부였던 옛 ‘전투병과사령부’(상무대) 부지에 5·18교육관을 설립했다. 또 민간위탁 방식으로 5·18정신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광주시는 민간위탁 운영 과정에서 부실운영 등 문제가 제기되자 2023년 10월 프로그램을 직영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새 위탁기관으로 5·18기념재단을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