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탄핵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찬반 집회시위가 벌어지는 주요 도심 주변 상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매출이 탄핵 이전 대비 많게는 80%까지 떨어진 곳도 있다. 지자체들은 영업 피해를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구제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3일 종로구는 관내 식당·한복대여점·카페·주점 등 50여곳의 ‘표본 상점’을 대상으로 올 3월 매출과 지난해 3월 매출을 비교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표본 상점 대부분이 전년 대비 50%가량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주고객인 한복대여점과 기념품점 등은 80%까지 매출이 감소했다. 일부 상점은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종로구는 경복궁, 북촌 등 관광지가 많다. 집회시위로 관광지 주변 도로와 인도가 수시로 막히다 보니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객 수도 줄었다. 가뜩이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해외에서 한국이 ‘여행 위험국’으로 분류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줄었다.한국관...
내란수괴가 드디어 파면되었다. 기쁘다. 그리고 이번에는 판결문에 “그러나”가 지난번처럼 많지 않았다.경찰이 이미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번에도 지난번 탄핵 이후처럼 사망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 폭력사태가 벌어져서도 안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것은 기쁜 일이지만 그 어떤 극단적인 세력도 사상도 이 상황을 구실로 준동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내란수괴 파면과 함께 폭력은 종식되어야 한다.우리에게는 이제부터 할 일이 많다.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에 내란을 일으켰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던 무렵이었다. 그리고 2025년 3월 22일 산불이 영남지역을 휩쓸었다. 전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산불이 일어났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겨울의 초입에 전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산불에 대비할 여력이나 역량이 혹여 줄어들지 않았냐고 묻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을 이미 22년, 23년에 연...
보안시설인 공군기지의 전투기를 무단 촬영한 중국인 10대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보호자 없이 한국에 입국했다.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A군 등 중국인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 30분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이 촬영하는 모습을 본 한 주민이 “남성 2명이 공군기지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등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와 조사를 벌였다.조사 결과 A씨 등 2명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들로 사건 발생 3일 전 가이드도 없이 관광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갖고 있던 카메라와 휴대전화에는 비행 중인 우리 전투기 사진이 다량으로 발견됐다.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거쳐 이들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