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에서 이전에는 알려진 적 없는 새로운 미생물이 발견됐다. 강력한 우주 방사선을 견디며 생존하는 변종 박테리아가 확인된 것이다. 방사선은 인간의 우주 진출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다. 새 미생물이 향후 지구 밖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인간의 건강을 지킬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19일 중국 과학계에 따르면 선저우 우주생명공학 그룹과 베이징 우주선 시스템 공학연구소 소속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자국의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새로운 박테리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톈궁은 2022년 완공됐다. 길이는 37m이며, 고도 약 400㎞에 떠 있다. 운영 목적은 무중력에서 각종 과학 실험을 하고 중국의 유인 우주체류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연구진은 톈궁에서 찾은 새 박테리아에 ‘니알리아 티안공엔시스(Niallia tiangongensis)’라는 이름을 붙였다. 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공산국가”에 빗대 비판했다. 당 지도부는 막말 논란으로 탈당한 친윤석열(친윤)계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대선이 임박한 시점까지 민심 요구에 역주행하면서 당내에서도 “선거 망치기로 작정했나”라는 비판이 나왔다.김 후보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판결이 계속 8 대 0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8 대 0이지 않냐”며 “만장일치를 계속하는 것은 김정은이나 시진핑 같은 공산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고 말했다. 12·3 불법계엄을 선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8:0’ 파면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매우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며 “자유민주주의의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다양한 견해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해 온 김 후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