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대선 후보를 겨냥한 ‘가짜뉴스’ 유포나 딥페이크 영상물이 난무하고 있다. 그중엔 비방을 넘어 터무니 없이 조작된 내용도 수두룩해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각 정당 후보의 현수막·벽보를 훼손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선거당국과 경찰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런 위법 행위가 벌어지지 못하도록 엄단해야 한다.혐오를 조장하는 가짜뉴스는 대선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낭한 것이 많다. 대표적인 가짜뉴스 중 하나는 이 후보가 ‘과거 소년원에 복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내용은 2022년 대선 때도 유포돼 검찰이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공표했고, 이 후보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 당시 다수의 유포자들이 형사처벌도 받은 바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6일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사례로 꼽은 것만 소년원 관련 11건, 주변인 사망 관련 49건, SKT-코나아이 관련 28건, 네이버 플랫폼 관련 2...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치킨·급식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수입 중단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닭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 주가도 급등했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000t으로 전체 수입량(18만3600t) 중 86.1%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닭고기는 80만1600t으로, 이 중 브라질산은 19.7%에 달한다.농식품부는 이날 국내 닭고기 가공·판매 업체와 수급 회의를 열고 재고 파악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주요 닭고기 수입업체들은 보통 2∼3개월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일단 종란을 수입해 국내에서 부화시켜 육계를 늘리거나, 64주령 이상 노계의 종란 생산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또 할당관세를 적용해 태국 등 제3국에서 닭고기를 수입해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현지 수급 상황에 따라 물량과 시기를 정할 수 있다고 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