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만찬은 중동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이날 양국 정상 만찬에 초대된 인물 중 한국 기업인으로는 정 회장이 유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사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외신 영상을 보면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15초가량 선 채로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선 셰이크 타밈 국왕과도 인사했다. 정 회장은 국왕에게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
질병 발생 범위 ‘지역화’ 검토에국내 가금생산자단체 강력 반발올 4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중 90%가량이 브라질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태국 등에서 대체 수입하는 방안과 국내 공급 방안 등을 담은 닭고기 수급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8개 국가에서 수입한 닭고기는 총 7만2562t으로, 이 중 브라질산이 6만4706t(89.2%)으로 집계됐다. 이어 태국 6421t, 덴마크 897t, 미국 208t, 핀란드 186t 등 순이었다.정부는 수입 비중이 절대적인 브라질산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 확보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이 태국 등 기존 수입처를 통해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 정부가 관련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예컨대 미국에서 수입하는 업체는 주로 닭다리를 들여오는데, 추가로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