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과 파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쯤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에 설치된 선거 벽보 중 이 후보의 얼굴 일부가 찢겼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은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선거 벽보를 훼손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현재 선거 벽보는 교체됐다.앞서 지난 17일 오전 3시 5분쯤 파주시 목동동 산내마을 한 아파트 앞에 붙은 이 후보의 선거 벽보도 훼손돼 파주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설치된 현수막이나 선거 벽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서산·태안 선거대책위원회는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게시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돼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민주당 서산·태안 선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운동을 하러 나가던 태안군민이 게시된 이 후보 선거벽보 눈 부위 비닐이 찢겨 있고 한쪽 눈 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해 민주당에 알렸다.조한기 민주당 서산·태안 선대위 위원장은 “정당한 절차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선거에서 이 같은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 후보를 겨냥한 불법 선거범죄와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다른 혐의가 추가됐다. 진급을 미끼로 군인 후배들에게 금품을 받았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6일 노 전 사령관을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노 전 사령관은 진급을 미끼 삼아 인사 청탁 명목으로 군 간부 2명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 백화점 상품권 6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8~9월 김봉규 당시 정보사 대령에게 준장 진급을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해 현금 1500만원과 6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수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구삼회 당시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에게 소장 진급을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요구, 현금 500만 원을 수수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사건이 송치된 이후 알선 대가의 자금 출처 및 상품권 사용 내역을 추적하고 상품권 사용자·공여자·기타 인사 청탁 관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