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구상’에 국민의힘이 장기집권·독재 프레임을 들고나오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반박했다. 전날 이 후보의 개헌 구상 발표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틀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황정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후보의 개헌 제안에 김문수 후보가 개헌협약을 빙자해 대뜸 연임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윤석열 탄핵이 시급한 상황에도 ‘개헌’, ‘개헌’ 노래를 불러놓고 진짜 대한민국을 열기 위한 새로운 헌법을 준비하자고 제안하니 정치공세부터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21대 대통령 임기 단축과 4년 중임제를 주장하며 “(이 후보는) ‘연임제’라는 표현 속에 장기집권의 여지를 두고 있는 것 아닌지 밝혀야 한다”며 “중임제는 재선 기회를 허용하되 그 기간이 8년을 초과할 수 없지만, 이 후보가 말하는 연임제는 재임한 뒤에 한번 쉬고 다시 재임할 수 ...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정부 주관으로 열린 이후 처음으로 부총리급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부의 주관으로 거행됐다.‘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5·18유공자와 유족,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참석했다. 지난 17일 5·18묘지를 찾았던 국민의힘 김문후 후보는 이날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여는 공연에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인 고교생 고 문재학 열사를 조명했다.문 열사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친구와 함께 끝까지 도청에 남았다가 5...
봉준호·박찬욱·김지운 감독의 작품들을 제작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헤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 같은 걸작이 나오기까지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젊은 창작자들에게는 “겸허, 끈기, 배려”를 삶의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영화예술 학교 졸업식 연사로 나서 “20여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의 예술성에 감탄했고, 그들이 위대한 영화감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할리우드 인근의 USC는 <스타워즈> 감독 조지 루카스 등 영화인을 다수 배출한 곳이다.이 부회장은 자신이 지원한 감독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또 후배 영화인을 양성하는 모습에서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고통과 꿈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