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민간 버스를 공격해 민간인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3년 2개월 만에 만나 평화 협상을 시작한 직후에 벌어진 이번 공격을 두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범죄”라며 러시아군을 비판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아침 러시아 드론이 수미 지역 빌로필리아 마을에 있던 버스를 공격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표단이 16일 저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평화 협상을 가진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우크라이나 국가경찰은 사회관계망(SNS)에 지붕이 뜯겨 나가고 창문이 날아간 버스 사진을 올리고 “이것은 단순한 포격이 아니라 냉소적인 전쟁범죄”라면서 러시아를 비난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장비 집결지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압박 속에 협상을 시작했으나, 휴...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무기로 싱가포르 유통시장에 처음 진출한다.롯데마트는 15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가 운영하는 대형 할인점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비보시티점에 한국 식료품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1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싱가포르 매장은 직접 출점하는 기존 해외 진출 방식과 달리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운영된다. 매장은 150㎡(약 45평) 규모로 ‘한국의 맛을 전하는 관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롯데마트 가공식품 PB ‘오늘좋은’과 가정간편식 및 즉석조리식품(델리) PB ‘요리하다’ 등 상품으로 채웠다.개방형 주방과 식사 공간으로 구성된 델리 특화 공간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 김밥, 닭강정 등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한국식 메뉴를 판매한다. 전문 요리사로 구성된 자사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에서 개발한 조리법으로 한국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롯데마트 인기 PB 가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