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도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고 있다. 꾸준한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내실을 다지는 등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18일 각사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3사의 R&D 비용은 총 7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사 R&D 합산 비용(6611억원)보다 12.3% 증가한 수준이다.올해 들어 R&D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있는 곳은 삼성SDI다. 1분기 3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74억원)보다 5.8% 늘었다.1분기 매출 대비 R&D 비용 비중도 삼성SDI가 11.2%로 가장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4.9%, SK온은 4.83%였다.삼성SDI는 전기차 각형·원형 전지, 전동공구 및 모빌리티 원형전지, IT제품용 파우치 전지, 전력저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과거 수문 개방에 따른 올챙이 집단 폐사로 개체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던 ‘망월지’에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체 두꺼비가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 알을 낳기 위해 욱수산에서 내려온 성체 두꺼비 개체 수를 확인한 결과 예년과 비슷하게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수성구는 “올해 산란을 위해 망월지를 찾은 두꺼비 수는 1000여 마리며 이중 250~300마리가 암컷”이라고 밝혔다. 망월지 인근 욱수산은 두꺼비의 서식지로 매년 2~3월쯤 이 산에서 1000여마리가 내려와 암컷 1마리당 1만여 개의 알을 낳는다.당초 수성구는 올해 망월지에서 태어나는 새끼 두꺼비 개체가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3년 전 수문을 개방하면서 극소수의 새끼 두꺼비들만 살아남으면서 이들이 성체가 되더라도 극소수만이 저수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망월지 지주 등으로 구성된 수리계 관계자들은 지난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