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문 개방에 따른 올챙이 집단 폐사로 개체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던 ‘망월지’에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체 두꺼비가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 알을 낳기 위해 욱수산에서 내려온 성체 두꺼비 개체 수를 확인한 결과 예년과 비슷하게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수성구는 “올해 산란을 위해 망월지를 찾은 두꺼비 수는 1000여 마리며 이중 250~300마리가 암컷”이라고 밝혔다. 망월지 인근 욱수산은 두꺼비의 서식지로 매년 2~3월쯤 이 산에서 1000여마리가 내려와 암컷 1마리당 1만여 개의 알을 낳는다.당초 수성구는 올해 망월지에서 태어나는 새끼 두꺼비 개체가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3년 전 수문을 개방하면서 극소수의 새끼 두꺼비들만 살아남으면서 이들이 성체가 되더라도 극소수만이 저수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망월지 지주 등으로 구성된 수리계 관계자들은 지난 2022...
어떤 책으로 한국 읽어냈는지 한·일 지식인 140명 답변 모은 ‘한국의 진선미 3부작’ 완결편 일본 필자들 ‘사회성’에 주목 ‘소년이 온다’ 추천 가장 많아“일본 소설이 잃은 ‘영혼’ 담겨”일본의 지한파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 교수는 2013년 야심찬 기획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 지식인 140명에게 ‘당신은 어떤 책을 통해 한국의 지를 알게 되었나’라고 물은 뒤 그 답변을 모아 책으로 묶어내기로 한 것이다. 그 결과로 2014년 일본 출판사 쿠온에서 <한국의 지를 읽다>가 출간됐다. 지난해에는 백영서 연세대 교수가 합류한 <한국의 미를 읽다>가 출간됐고, 이번에 <한국의 마음을 읽다>가 나오면서 ‘한국의 진선미 3부작’이 완결됐다.한국의 마음을 읽다노마 히데키·백영서 엮음 | 박제이 옮김독개비 | 740쪽 | 3만5000원<한국의 마음을 읽다>에는 필자 122명(한국 측 4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