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에 큰 효과를 보이는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와 같은 주사를 맞은 비만 환자들이 단약 후 1년 내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치료제의 장기 투약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유럽 비만 학회’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8㎏ 감량에 성공했지만 단약 이후 10개월 이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전했다.옥스퍼드대 연구진은 과거의 비만치료제부터 최근 새로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다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총 11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637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8건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와 관찰 연구 등도 진행됐다.‘요요’현상은 고함량의 최신 비만치료제를 맞은 1465명의 환자에게도 나타났다.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등 최신 주사를 맞은 이 환자들은 1년 안에 평...
광주에는 ‘518번’ 시내버스가 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붙잡힌 시민들이 고초를 당한 옛 상무대(영창)가 있는 5·18자유공원에서 출발하는 이 버스는 5·18의 역사적 현장을 거친다.버스는 5·18기념공원과 계엄군의 발포로 시민들이 희생된 광주역, 옛 전남도청을 거쳐 오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로 향한다. ‘518번’은 이런 의미를 담아 특별히 부여한 번호다.5·18 45주년인 오는 18일 광주시는 이 버스를 30회 늘려 운행한다. 17일부터 이틀 동안은 518번 버스를 비롯해 광주의 모든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모두 무료로 운행된다.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5일 “11년 만에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을 전국의 많은 시민이 민주주의를 즐길 수 있는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5·18 45주년 기념행사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