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소규모 건축물에 적용되는 용적률 법정상한이 2028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아파트가 밀집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00%에서 250%로 초고층건물이 밀집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50%에서 300%로 용적률 상한이 늘어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재건축시 공사비 단가가 대단지에 비해 높아 강남 선호지역의 재건축을 제외하고는 건설사들이 진입하지 않는 사업지로 분류된다. 이에 시는 소규모 건축 용적률 한시 완화로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고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용적률 완화 적용 대상은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신고 및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부지 1만㎡ 미만)·소규모재개발(부지 5000㎡ 미만)·자율주택정비사업(36세대 미만) 사업이다.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신고 대상은 대지나 건축면적 제한은 없지만 ...
1900년 창단한 오스트리아의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K팝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인다.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클래식&재즈 레이블인 SM클래식스와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내년 2월16일 오스트리아 빈 콘체르트하우스에서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X K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X K팝’은 SM이 만든 K팝 노래를 오케스트라와 재즈 편곡으로 재해석해 연주하는 공연이다. SM클래식스는 지난 2월 SM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 적이 있다.‘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X K팝’은 2025/26 시즌 빈 심포니 정규 공연 라인업에 포함된 특별 프로젝트로 개최된다.SM 측은 “K팝이 유럽 클래식 무대에 단독 공연 형태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이례적 시도”라며 “그 감동을 글로벌 무대에 다시 한번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언제나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국민통합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지금 당장 해야 될 일들을 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이다. 차별금지법은 ‘먼저 할 일’이 아니라 ‘나중에 할 일’이라는 취지로 보인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묘소를 참배한 뒤 “지금은 민생과 경제를 회복해서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가게 하는 것이 가장 급하다. 가치 지향적 문제도 중요한 문제이긴 한데 당장 생존의 문제가 더 급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은) 충분히 논의하고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별금지법이란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 지향, 인종, 종교 등 모든 생활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이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 경제 분야 TV 토론회에선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방향은 맞다고 보지만 현안이 복잡해 새롭게 논쟁·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