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등을 이유로 고령층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실버존’ 헬스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성북구에 어르신 맞춤형 헬스장이 개장했다.서울 성북구 석관실버복지센터는 기존 석관동 자치회관에서 운영되던 헬스장을 재단장해 노인 맞춤형 헬스장으로 새롭게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일 개관한 석관실버복지센터 헬스장은 서울 최초로 조성된 소규모 노인 복지관 내 헬스장으로 개장과 동시에 100명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다.헬스장에는 트레이너와 필라테스 강사 등의 상주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건강 상담과 운동 방법 등을 안내한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A씨(70)는 “노인 출입을 거부하는 노실버 헬스장이 많은데 쾌적한 공간에서 운동 코치도 해주고 관리받으며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이번 사업은 석관동 주민자치회와 현장 구청장실 주민 제안을 반영해 진행됐다.성북구는 지난해 12월 주민 공청회를 열어 각종 의견을 수렴한 후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또 이곳...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직접 협상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 이후 3년여만에 처음 성사된 양국간 협상이다.양국 협상 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만나 비공개 회담에 돌입했다. 전날 협상이 예정됐지만 양국이 회담 시간과 대표단의 자격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하루 지연됐다.러시아 측에선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측에선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협상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중재하는 3자 회담 방식으로 진행된다.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회담 시작에 앞서 “오늘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평화로 이어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더 큰 파괴와 인명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에겐 전쟁을 끝낼 기회가 있다.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단 외무장관은 “매일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있...
16일 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범람에 대비해 25개 시내 하천의 통행이 통제됐다.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중랑천, 안양천, 목감천, 우이천, 묵동천, 방학천, 도봉천, 구파발천, 당현천, 성북천, 정릉천, 홍제천, 향동천, 불광천, 양재천, 탄천, 세곡천, 반포천, 성내천, 감이천, 고덕천, 도림천, 청계천, 역곡천, 장지천에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서울에서는 이날 집중호우로 22건의 배수 지원과 28건의 시설물 안전조치도 이뤄졌다.서울시는 오후 4~5시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동북·서북·서남권에 ‘상황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다 오후 8시쯤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보강근무 체제로 전환했다.서울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용산구와 영등포구 등 자치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 “저지대와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출입을 하지 말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