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15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광주 5·18 45주년 행사 참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행사위는 이날 “김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감정이 좋지 않으니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숙고해 달라”는 내용을 김 후보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사실상 참석 반대 의사를 전한 것이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내란을 옹호하는 등 김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이 지역 내 큰 반감을 사 충돌이 우려된다는 의미다.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참석 여부에 관해 현재까지 답을 주지 않고 있다.5·18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 등 3단체와 5·18기념재단는 공동성명을 내고 김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는 “5·18 진압을 주도한 정호용 전 국방장관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한 뒤 철회한 것은 희생자에 대한 모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말했다.(사)오월어머니집과 (사)5·18서울기념사업회는 안 위원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