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 중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추가 모집을 허용했다. 통상 9월 시행되는 하반기 모집 이전에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원래 일했던 병원, 과목, 연차로 복귀를 허용하는 수련특례도 적용한다. 정부가 의료계에 또 한번 예외를 허용한 것인데 실제 전공의들이 얼마나 돌아올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19일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등 6개 단체 요청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20일부터 5월 말까지 중 모집병원(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복지부는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가 복귀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심 끝에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
지난해 말,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는 당시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사진)에 대해 “이런 선수를 우리가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투구 폼이 예쁘고 일정해 안정적인 공을 던질 것 같은데 구속도 좋다”고 그 장점을 기대했다. 베테랑 지도자의 ‘대박 예감’은 적중했다.폰세는 18일 현재 10경기(67이닝)에서 8승 평균자책 1.48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탈삼진(93개) 단독 1위, 다승·승률(1.000) 공동 1위다. 평균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앞세운 ‘구위형 투수’로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이닝 소화력도 강점이다. 10경기 중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아직 시즌 절반이 지나지 않은 5월에 폰세는 그 괴력을 완전히 드러냈다.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폰세는 8이닝 무실점으로 한화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8회초...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오는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대만이 맞닥뜨린 분열과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취임 전 ‘대만은 이미 독립된 상태’라고 주장했던 라이 총통은 지난해 5월20일 취임사에서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비굴하지도 오만하지도 않게 현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은 이를 현상유지가 아닌 독립선언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중국은 대만에 대한 외교적 고립 및 군사적 위협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 걸쳐 대만 포위훈련 ‘연합 리젠(날카로운 검)-2024A·B’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에 대응해 17년 만에 대만산 농수산물 관세 면제 조치도 중단했다. 중국은 차이잉원 전 정권 시절부터 현재까지 민진당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이 총통은 중국의 압박에 강공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유럽연합(EU)을 겨냥해 ‘적극적 중국 봉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