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판매가격과 방식을 통제하는 등 대리점에 갑질을 한 자용차용품 판매업체 불스원이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불스원의 공정거래법·대리점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0억7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불스원은 2009년 이전부터 소비자에게 동일한 제품을 다른 가격에 판매하는 행위를 ‘난매’로 규정하고 회사 차원에서 관리해왔다. 특히 대리점을 통한 재판매에서 난매가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 재판매가격 통제 정책을 시행했다.불스원은 ‘불스원샷 스탠다드’ 제품을 대리점에 제공하면서 최저 판매가격을 설정하고, 대리점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뿐 아니라 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판매점이 소비자에게 파는 ‘2차 판매’에서도 이를 준수하도록 했다.불스원은 대리점이 이를 위반하면 출고정지·판촉물품 지원 중단 등 불이익을 줬다. 판매자가 이에 불응할 경우 대리점이 해당 판매점에 공급한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불...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20일 앞둔 14일까지 12·3 불법계엄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제명·출당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쇄신 골든타임을 또다시 놓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친한동훈계와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에게선 강제 조치를 해야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처럼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자진 탈당을 바라며 강제 조치에 선을 긋고 있어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국민의힘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이 아니라 제명·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명예로운 자진 탈당은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선물을 주는 모양새가 돼 효과가 사라진다”며 “출당시켜야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쇄신 의지를 국민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적었다.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선거운동 3일째인데 국민들이 당 점퍼만 봐도 외면해서 (운동이)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