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카타르가 ‘전투기 호위’를 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160여대를 주문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 공군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카타르로 이동하던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옆에 F-15 전투기를 띄워 호위했다.셰이크 타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은 도하 공항에 직접 나와 빨간색 카펫 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어 카타르 군주의 업무 공간인 아미리 디완까지 이동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더 비스트’는 빨간 테슬라 사이버트럭 2대가 포함된 차량 행렬의 호위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하던 도로 옆 바다에 떠 있는 배에는 카타르국기와 미국 성조기가 게양돼 있었다.수십 마리의 낙타와 아라비아 말도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호위 행렬에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낙타들에 감사하다. 그런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