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만명 이상 사립대 중 명지대의 등록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사립대학교수연합회(사교련)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립 대학 법인 진단 평가 토론회를 열고 대형 사립 대학 법인 37곳 산하 대학 38곳의 재무 건전성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등록금 의존도는 명지대가 69.5%로 가장 높고 단국대(66.3%) 상명대와 세종대(각 65.5%) 국민대(64.6%) 가천대(63.1%) 중앙대(62.2%) 경희대(61.2%)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등록금 의존율은 52.7%다. 등록금 의존도는 대학의 자금수입 중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대학가에서는 50% 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본다.사교련은 법인으로부터 받는 법정 부담금이 낮은 대학 명단도 공개했다.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학교법인의 법정부담금의 기준액 대비 실제 학교법인이 납부한 부담액의 비율로 법인이 대학 재정에 기여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대구대 경기대(각 0.8%)와 명지대(1.4%) 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국민통합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지금 당장 해야 될 일들을 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이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묘소를 참배한 뒤 “가치 지향적 문제도 중요한데 당장 생존의 문제가 더 급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은) 충분히 논의하고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별금지법이란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 지향, 인종, 종교 등 모든 생활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이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선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방향은 맞다고 보지만 현안이 복잡해 새롭게 논쟁·갈등이 심화하면 지금 당장 해야 될 일들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답변을 들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영원히 못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차별금지법에 대한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