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15일 개막했다.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통상장관들이 참석하는 만큼 공식 행사보다는 미국과의 국가별 양자회담에 이목이 쏠린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시작한 APEC 통상장관회의에는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 통상장관을 비롯해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고위급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은 2005년에 이어 20년 만에 의장국 자격으로 이번 회의를 주관한다. ‘무역장관’ 직함을 가진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을 맡았다. 회의 주제는 ‘무역 원활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혁신’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지속 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 등이다.이번 회의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통상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트럼프발’ 관세 조치가 맞물려 각국 양자회담에 관심이 더욱...
16일 수도권에 예상보다 강하게 비가 쏟아지며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 남양주에 호우경보가,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9분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일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우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인 경우 기상청이 직접 발송한다. 1시간 강우량이 72㎜ 이상일 때도 보내진다.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을 보면 남양주시 오납읍엔 오후 3시 31분부터 오후 4시 31분까지 1시간 동안 비가 74㎜ 쏟아졌다. 이곳에 이날 들어 오후 5시까지 내린 비가 105㎜인데 그중 70%가 1시간 만에 내린 것이다.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엔 오후 2시 46분부터 1시간 동안 44.0㎜, 서울 중구엔 오후 3시 35분부터 1시간 동안 38.0㎜의 집중호우가 쏟아...
노화의 원인은 DNA 복구 기능 떨어지며 체세포 변이가 일어나는 것 인간 유전자는 개체가 젊을 때 자식을 낳는 방향으로 투자하도록 진화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는 아이 낳는 것에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어암의 원인은 한마디로 말해 DNA에 일어나는 돌연변이다. 우리 연구실에서도 국제 컨소시엄 참여나 대형병원과의 협업 등을 통해 암 돌연변이를 분석하는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 연구실의 박사 졸업생이 케임브리지대학에 가서 참여한 한 연구가 돌연변이-노화-암의 관계에 대한 매우 중대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그것은 혈액세포의 돌연변이 분포를 사람의 나이에 따라 조사해보니 놀랍게도 딱 70세가 넘으면 특정 돌연변이들이 갑작스럽게 전체 세포 집단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세포 집단 구성의 급격한 변화가 다양한 노화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암으로 진행되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른 세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