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조현병 등의 정신장애와 관련된 유전변이가 환자가 느끼는 행복감 또한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는 증상이 치료되더라도 주관적 행복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간 유전적 관계에 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우울증, 양극성장애 1·2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대마초 사용장애,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강박장애, 뚜렛증후군, 알코올 사용장애, 알츠하이머병 등 14종의 정신장애를 중심으로 한국인 약 11만명, 유럽인 약 65만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주관적 행복도란 개인이 느끼는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약 40% 가량이...
6·3 대선 주요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14일 일제히 부산·경남(PK)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보수세가 강한 영남 표심에 호소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전날 대구·경북(TK)에 이어 이틀 연속 영남을 찾은 이 후보는 부산 서면 유세에서 지역 현안인 산업은행 이전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만, 세상일이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막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처음 공식적으로 밝혔다.이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을 대체할 지역 공약으로 해양수산부와 해운회사 HMM 부산 이전, 북극항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해양수산부만큼은 부산에다 옮기겠다”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 HMM을 부산으로 옮겨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이면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