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정부는 이번 순방의 목적이 비즈니스라고 설명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국빈 만찬 연설에서 “이란의 핵 야망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는 데 카타르가 미국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후 나온 발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상황 해결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위험한 상황에 있는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옳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향해서는 “행동에 나서라”며 “그렇지 않으면 상황이 정면충돌로 치닫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펴낸 회고록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교보문고가 16일 공개한 5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2위로, 한강의 <빛과 실>을 3위로 누르고 전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이 후보가 과거에 펴낸 저서도 인기를 얻었다. 이 후보의 자전적 에세이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는 17위를, 이 후보의 어린 시절 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한 책 <이재명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26위를 차지했다. 6·3 대선이 가까워져 오며 이 후보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아동 만화 <흔한남매 19>가 4위를, 김영하의 <단 한 번의 삶>이 5위를 차지했다.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쓴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는 6위로 진입했다.양...
감량에 큰 효과를 보이는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와 같은 주사를 맞은 비만 환자들이 단약 후 1년 내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치료제의 장기 투약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유럽 비만 학회’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8㎏ 감량에 성공했지만 단약 이후 10개월 이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전했다.옥스퍼드대 연구진은 과거의 비만치료제부터 최근 새로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다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총 11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637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8건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와 관찰 연구 등도 진행됐다.‘요요’현상은 고함량의 최신 비만치료제를 맞은 1465명의 환자에게도 나타났다.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등 최신 주사를 맞은 이 환자들은 1년 안에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