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도입된 인공지능(AI) 교과서가 학생 개개인의 성적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관련 보호 조치는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5일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법 사전 실태 점검 결과를 전날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하고 주관 부처인 교육부와 운영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AI 디지털 교과서는 종이 교과서와 달리 학생별 학습 이력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저장,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에 개인정보 처리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고, 개인정보위는 사전 실태 점검을 해왔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AI 교과서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명확한 근거 법령이 없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상 정보 주체의 동의나 계약이행을 위한 처리 등을 근거로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있다. 이 경우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에 처리하는 개인정보 항목이나 목적을 기재해야 하지만, 점검 결과 AI 교과서는 일부 ...
광주 도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화재 장기화가 예상됐지만 이날 안으로 불을 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소방당국은 18일 날이 밝자 헬기를 동원해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에 대한 공중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밤사이 주불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공장 주변 하늘을 가득 메우던 검은 연기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당국은 불이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의 화재 진화율이 75~80%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당초 화재 현장의 생고무 20t가량이 쌓여있고 불길이 공장 여러 건물로 빠르게 확산해 화재 완전 진압에는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불길이 타이어 완제품이 쌓여있는 1공장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었다. 당국의 총력 대응으로 전소 우려가 컸던 2공장 피해율은 잠정 60%정도로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는 지난 17일 7시11분쯤 불이 났다. 이 불로 대피하던 20대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