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없었으면 정말 허전했을 겁니다. 여러분이 데이식스 공연의 주인공이었습니다.”지난해 9월 시작된 밴드 데이식스의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이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막을 내렸다. 화려한 무대 효과 없이도 탄탄한 보컬과 악기 연주로만 약 4시간의 무대를 꽉 채운 데이식스, 귀가 먹먹해질 정도의 환호성과 ‘떼창’으로 보답한 팬들 모두가 공연의 주인공이었다.성진·영케이·원필·도운은 공연장 중앙에 설치된 원형 무대를 둘러싼 네 갈래 길에서 등장했다. 멤버들이 관객 사이로 손인사를 하며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쏟아졌다. 첫 곡 ‘베스트 파트’부터 마이데이(데이식스 팬덤명)는 다같이 일어나 노래했다. “아따 시작부터 이래 소리 질러가지고 어떻게 할라 그라노”(성진)라고 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데이식스는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2015)부터 지난 7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메이비 ...
헝가리 여당이 독립 언론과 비정부기구(NGO)를 ‘국가 주권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자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민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18일(현지시간) 수만 명의 시민들이 오르반 총리가 추진하는 ‘공적 생활의 투명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규탄하기 위해 수도 부다페스트에 모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 법률안이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하고 독립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국회의사당 옆 코슈트 러요시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헝가리 국기, 유럽연합(EU) 국기, 무지개 깃발을 들고 “독재가 아닌 자유로운 헝가리에서 살고 싶다”고 적힌 현수막을 흔들었다. 시민들은 AFP통신에 “이 법안은 모호하고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며 “러시아처럼 정부에 반하는 이야기를 하면 잡혀갈 수도 있다”고 우려의 뜻...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에 첫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타이베이에 들어설 엔비디아 해외 지사 본부의 부지도 깜짝 공개했다.황 CEO는 19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폭스콘과 대만 정부, TSMC와 함께 대만 최초의 대형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는 대만의 AI 인프라와 AI 생태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텍스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매년 대만에서 열린다.AI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1만개 탑재한다. TSMC는 이를 통해 AI 관련 연구·개발을 하고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제조한다. 대만 정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연구진·스타트업 등 대만 기술 생태계의 AI 개발과 도입을 도우며, 폭스콘은 AI 하드웨어를 조립한다. 엔비디아는 ‘AI 팩토리’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 대만 내 AI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