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북한이 고난도 기술인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실사격 훈련까지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은 북·러 군사협력에 따른 러시아의 기술 이전 영향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7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북한 공군은 반항공(방공) 전투 및 공습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내용은 미그-29 전투기에서 신형 공대공 미사일과 활공유도포탄을 발사해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표적을 격추하는 것이었다. 이날 훈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했다.이번 훈련에서 북한은 2021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장에서 처음 외형을 공개한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실사격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분석 자료를 공개하며 “북한은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 단거리 공대공 능력만 보여줬지만, 기술적 난도가 높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체계통합기...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24분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50대 중국동포 차철남을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주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을 자백했으며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시흥경찰서에서 진행한다.한편 시흥시청도 오후 7시25분 재난문자를 보내 “정왕동 흉기 피습사건 용의자 검거 완료하였습니다. 시민분들께서는 안심하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차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60대 여성를 흉기로 찌르고, 인근 공원에 있던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차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차씨의 자택과 인근에서 중국동포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짙은 회색 정장과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김 후보는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적은 뒤 참배와 헌화를 했다.이어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와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 묘를 각각 참배했다.박 열사는5·18진상규명과 수감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982년 4월 감옥에서 50일간 단식투쟁을 벌이다 그해 10월 12일 29세의 나이로 옥중에서 숨졌다.김 후보는 6년 뒤인 1988년 박 열사가 숨진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김 후보는 박 열사의 묘비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무릎을 꿇고 비석을 손으로 쓰다듬었다.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광주교도소에서 박관현 열사가 죽은 뒤 제가 들어가서 그 방에서 1년 생활했다”며 “5월을 생각하면 늘 너무 아픈 추억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