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6000억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투자 및 무기 구입 등을 약속하는 내용의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실제 계약 규모는 그에 미치지 못하며 일부 사업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발표된 내용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한 후 협정에 서명했으며 사우디가 미국에 6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라비아반도는 참 아름다운 곳”이라면서 “투자 규모가 1조달러가 되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백악관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미국 방위산업 업체가 사우디와 1420억달러(약 201조원)에 달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및 서비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포함된 사업 분야로는 우주, 미사일 방어, 해상 안보, 국경 안보와 ...
지난 14일 경인선 인천역에서 찢어진 채로 발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현수막은 국민의힘 선거 유세차량에 걸려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쯤 경인선 인천역 앞에서 국민의힘 선거 유세차량을 운전하다가 ‘지금은 이재명’ 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인천역 부근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세 일정이 끝나고, A씨가 몰던 유세차량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현수막이 차량에 걸려 찢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르면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4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