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문을 연 ‘서울 마음편의점’이 한 달 새 4000여명이 찾아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마음편의점은 누군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때 편의점처럼 수시로 드나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서울시는 강북·관악·도봉·동대문 등 총 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 마음편의점’이 4월 말 기준으로 4483명이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민들은 편의점에서 외로움 자가 진단과 고립 경험 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극복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필요시 지역 단위 고립가구 전담 기구를 연계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편의점 개점 후 각 지점당 하루평균 47명이 찾았다. 연령대는 65세 이상 어르신 66%, 중장년 24%, 청년 6%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마음 편의점 프로그램은 지역별 주요 이용층 특징과 수요 등을 반영해 운영되고 있다.관악에서는 청·중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치유농업과 아로마테라피 등을 제공 중이다....